이번 인터뷰를 통해 이동우 관장은 울주문화예술회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그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가치를 제공하고, 예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그의 열정이 돋보였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행사를 제공하며, 예술과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동우 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울주문화예술회관의 비전과 그 가치에 대해 들어보았다.
Q1: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행사에 대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이동우 관장: "회관이라고 하면 공연장만 생각하기 쉬운데, 전시장과 교육장도 있습니다. 극장 규모나 재정이 취약한 기초지자체는 문화예술교육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제 소신입니다. 울주군은 재정이 비교적 양호한 곳이라 좋은 공연을 기획할 수 있고, 전시와 교육사업을 수준급으로 진행할 수 있어 좋습니다."
Q2: 최근 박재홍 피아니스트의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동우 관장: "박재홍 피아노 리사이틀은 올해 3월 선우예권 초청공연에 이어 국제 콩쿠르 우승자 초청 2탄에 해당합니다. 국제 콩쿠르 우승자다운 탁월한 연주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가 컸었고, 박재홍 피아니스트는 이어 열정적인 연주로 화답했습니다. 특히 연주 전에 마이크를 잡고 무대에 나타나 선곡의 배경들을 아주 쉽고 편안하게 설명해 주신 건 울주군민들에 대한 서비스였습니다. 박재홍 피아니스트는 다른 투어 공연에서는 결코 마이크를 잡지 않습니다."
Q3: 울주문화예술회관이 지역 주민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이동우 관장: "극장 프로그램은 일상에서 한 발 떨어져 쉬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어떤 프로그램은 너무 재미있어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게 하고, 또 어떤 프로그램은 가슴 속 깊은 곳을 건드려 전율케 하기도 합니다. 그림을 보고 작가가 추구하는 미학에 감동하고, 인문학 강좌를 듣고는 내 삶에 대해 다시 되돌아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삶을 값지게 만드는 행복한 자극이 될 겁니다."
Q4: 주말에도 열정적으로 행사에 참여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동우 관장: "극장은 저녁이나 주말, 공휴일 등 사람들이 쉴 때 주로 작동합니다. 주말에 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저의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Q5: 앞으로 울주문화예술회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동우 관장: "울주문화예술회관은 400석 규모라 작은 중극장에 해당합니다. 대형 극예술 장르나 2관 편성 오케스트라가 공연하기 어려울 정도 작습니다. 하지만 작은 만큼 작은 공연장에 어울리는 공연들이 따로 있습니다. 이러한 공연들을 매우 우수한 아티스트와 함께 좋은 날에 공연하는 것이 우리의 생존 전략입니다. 공연장 하드웨어도 울주문화예술회관에만 특화된 시스템을 갖출 예정입니다. 작지만 강한 극장, 강소극장이 울주문화예술회관의 비전입니다."
이동우 관장의 열정과 비전은 울주문화예술회관을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기대된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작지만 강한 극장으로서,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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