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신문
태권도계의 슬픔, 고 박도하 어린이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다
문양규 | 기사입력 2024/11/27 [11:12]

태권도계의 슬픔, 고 박도하 어린이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다

문양규 | 입력 : 2024/11/27 [11:12]

▲ 태권도인 최재춘 단장이 고 박도하 어린이의 어머니에게 진심 어린 사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만남을 가졌다  ©


[울주신문=문양규 기자] 2024년 11월 23일, 태권도인 최재춘 단장이 고 박도하 어린이의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사죄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태권도인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깊은 부끄러움과 죄송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경기도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고 박도하 어린이는 세상을 떠났다. 어른들의 부주의와 잘못된 교육 방법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이 잃어진 것에 대해 최 단장은 태권도계의 모든 이들이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권도 지도자가 올바른 교육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기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번 사고가 태권도계 전체의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고 박도하 어린이가 태권도장에 다니던 모습  ©


최 단장은 유가족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태권도계의 지도자들이 더욱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태권도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 

 

또한, 최 단장은 고 박도하 어린이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이 하루빨리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길 기원했다. 태권도계의 모든 이들이 함께 아파하고, 태권도 대회와 도장에서 묵념하는 시간을 가지기를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박도하, 진심으로 미안하다. 다음 생애에는 더 많은 사랑을 받고 행복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태권도인 모두가 고 박도하 어린이와 유가족의 슬픔을 나누고, 올바른 태권도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 사건은 태권도계에 큰 슬픔을 안겼으며, 모든 지도자들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책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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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규
운동처방사, 사회복지사, 생활체육지도사, 태권도사범(공인6단), [태권도 척추건강] 저자, [자세교정 단계별운동처방] 저자, [한국의 노인요양센터에서 만성 요통 노인 재활을 위한 학제적 설계 연구실천 등] 국제학회 게재논문_6건, [근피로 유발 후 보드를 이용한 스트레칭이 운동수행력, 통증 자각도, 산화적 스트레스 및 피로물질에 미치는 영향] 국내학회 게재논문_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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