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서=울주신문] 기자 문양규 - 2024년 9월 10일, 범서중학교(교장 최둘남) 주최로 열린 '좋은 시(詩) 나눔 행사'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문화의 장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시 감상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실천 프로젝트로, 범서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행사는 9월 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어 선바위도서관과 울주중부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시가 적힌 부채와 시 복권을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고, 좋은 시 감상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선바위도서관에서는 주민들과의 소감 나눔 시간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은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이런 기회를 통해 시를 가까이 접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규남 교사는 행사 시행의 이유에 대해 "우리 사회의 변화 필요에 따라 학교에는 두 가지 방향의 교육이 요청되고 있다"며, "AI 활용수업 같은 첨단정보기술교육과 인성교육을 양립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겪는 '사춘기' 시기에 위로와 공감을 주는 시 작품을 선정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느낀 보람에 대해 최 교사는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제 예상보다도 더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니 그간의 고생이 보람과 긍지로 바뀌었다"며, "지역 주민분들이 반겨주시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좋은 시(詩) 나눔 행사는 지역 사회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들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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