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춘강 권두호 작가,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 서예작품 기증- 맹자 고자장구의 시련을 견디게 하는 명구 담겨
|
울산 중구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현미)은 30일 오후 3시 관장실에서 춘강 권두호 작가의 서예작품 기증 증서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김현미 관장은 춘강 권두호 작가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기증 증서를 전달했다.
춘강 권두호 작가는 맹자 고자장구 하편의 천강대임론(天降大任論) 명구를 적은 서예 작품(52×162㎝)을 기증했다.
“하늘이 장차 어떤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고 하면, 먼저 그 사람의 마음과 몸을 힘들게 하고, 할 수 없는 바를 더 많게 한다”라는 내용으로 학생교육문화회관을 이용하는 많은 학생, 교직원, 시민이 함께 보면서 어려운 일을 겪을 때 잘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은 기증받은 서예 작품을 이용객이 가장 많은 본관 2층에 전시해 방문객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춘강 권두호 작가는 지난 7월 학생교육문화회관에 서예 작품 지정 기탁 의사를 밝혔고, 학생교육문화회관은 내부 검토를 거쳐 작품을 접수했다.
춘강 권두호 작가는 40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지난 2007년 용연초 교장으로 퇴직했다.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울산서예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개인전 3회 개최와 서집 한묵자오(翰墨自娛)를 발간했다.
지난 7월에는 울산 중구청에 작품 5점을 기증하기도 했다.
김현미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장은 “학생, 교직원, 시민 등 방문객들이 기증된 작품을 감상하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