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양규의 정치論評] 현대 정치의 암묵적 약세_모사꾼과 아첨꾼의 부상

▲ 문양규 편집부 / 부국장  ©

현대 정치 환경에서 모사꾼과 아첨꾼의 역할이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은 권력자의 주변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며, 종종 정치적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현상은 정치적 투명성과 신뢰성을 훼손하며, 민주주의의 근본 원칙을 위협하고 있다.

모사꾼은 권력자의 발언과 행동을 모방하여 그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사람들로, 이들은 권력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행동함으로써 자신의 입지를 강화한다. 이들은 종종 권력자의 정책을 왜곡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여 정치적 결정을 조작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모사꾼은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며, 정치적 불신을 초래한다.

반면, 아첨꾼은 권력자에게 아부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권력자의 결정을 맹목적으로 지지하고, 그들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유지하려고 한다. 아첨꾼은 권력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칭송하며, 이를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생존을 도모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아첨꾼은 종종 권력자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고, 부적절한 정책이 시행되게 한다.

현대 정치에서 이러한 모사꾼과 아첨꾼의 부상은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정치인들은 SNS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며, 아첨꾼들은 이를 활용하여 대중의 지지를 얻으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정치적 스캔들과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의 정치적 스캔들에서 보듯이, 모사꾼과 아첨꾼은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며, 이는 결국 정치적 불신을 초래한다.

정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모사와 아첨의 문화를 극복해야 한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행동과 발언에 책임을 지고,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대중은 정치적 정보에 대해 비판적 사고를 유지하고, 권력자의 주변 인물들의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결국, 모사꾼과 아첨꾼의 부상은 현대 정치의 암묵적 약세를 반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정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