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신문=문양규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연수원은 오는 29일까지 유·초·중등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148명을 대상으로 ‘2024 행복한 오후 교육 장보기(에듀마켓)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교육 장보기 직무연수’는 참가자들이 직접 교과를 선택하고(골라담아) 해당 과정을 설계하는 새로운 방식의 직무연수이다. 이번 연수는 교원들이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연수를 기획해 보는 과정에서 자신의 교직관을 성찰하고 재정립할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됐다. 연수는 총 9개의 교과목으로 구성됐다. 세부 내용으로는 교사 작가의 도서 출판 경험, 중학교 음악 선생님의 국제콩쿨 도전기, 소호마을교육공동체 이야기, 교육전문직원의 아프리카 여행담 소개, 교장 선생님의 나무 오르기(클라이밍) 지도자 자격획득의 사례 등이 포함됐다. 또한 연수는 강의와 체험, 실습이 어우러진 활동으로 연수생들은 지역 교사들의 다양한 경험과 교육 철학 등을 공유하고 함께 공감하며 성장하게 된다. 연수에 참가한 한 초등학교 교원은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 교직 기피 현상이 일고 있지만, 본인의 과업에 최선을 다하며 아이들과의 행복한 교실을 꿈꾸는 선생님들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희망을 그리게 된다”라고 말했다. 연수원 관계자는 “연수생들의 다양한 경험 차이와 요구 수준을 수용하는 이번 참여자 설계형 직무연수 활성화에 대한 선생님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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