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신문=문양규 기자] (재)고래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창작스튜디오131’에서 울산 남구 문화예술창작촌 레시던시 결과보고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릴레이 개인전 두 번째는 9기 김소형 작가의 ‘Day by Day: 길 위에서’전시로 16일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김소형 작가는 울산 장생포 창작스튜디오131 레지던시에 머물며 매일의 동선과 움직임을 기록하고, 이를 재조합한 ‘길’시리즈와 길에서 만난 특별한 순간을 시아노타입 기법으로 담아낸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소형 작가는 ‘우리는 매일 걷고, 움직이며 살아간다. 그러나 그 발걸음 하나하나가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얼마나 자주 인식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구글맵 타임라인에 기록된 자신의 동선을 드로잉, 판화 등 회화 작품으로 승화시켜 선보인다. 작품 속에서 ‘길’은 단순한 이동 경로를 넘어 인생의 방향과 존재의 궤적을 상징하고 있으며, 자신만의 길을 그려나가려는 작가의 철학이 담긴 작품 통해 관객들에게 저마다의 여정을 자유롭게 성찰하고, 삶 속에서 길을 찾는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는 창작스튜디오 1층 전시 공간에서 개최되며,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고,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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