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신문
불법사금융 피해, 5년 새 최다 기록...서민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
미등록 대부업체와 불법 채권추심 증가로 서민 가정이 위협받고 있으며,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
문양규 | 기사입력 2024/08/06 [18:49]

불법사금융 피해, 5년 새 최다 기록...서민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

미등록 대부업체와 불법 채권추심 증가로 서민 가정이 위협받고 있으며,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

문양규 | 입력 : 2024/08/06 [18:49]

▲ 4일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이 ‘24년 1~5월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상담‧신고된 불법사금융피해 건수는 "지난 5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올해
1~5월 기준 불법사금융 피해 상담신고 건수가 지난 5년 새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41~5월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상담신고된 불법사금융피해 건수는 모두 6,232건으로, 203,200, 213,967, 224,002, 235,687건에 이어 지난 5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불법사금융 피해 유형별 상담신고건수

(단위 : )

구 분

’20

21

22

23

’24.1~5

()*

 

(1~5)

 

(1~5)

 

(1~5)

 

(1~5)

불법사금융피해상담신고(A)

8,043

3,200

9,918

3,967

10,913

4,002

13,751

5,687

6,232

 

미등록대부

3,369

1482

4,163

1629

4,617

1732

5,009

2,143

2,828

고금리

1,219

404

2,255

788

3,216

1160

3,472

1,401

922

채권추심

580

270

869

350

1,109

356

1,985

768

1,060

불법광고

1,981

694

1,732

746

1,202

489

1,812

649

776

불법수수료

202

75

219

101

206

67

606

199

348

유사수신

692

275

680

353

563

198

867

527

298

단순문의상담(B)

38,406

 

50,061

 

49,593

 

49,532

 

21,085

합계(A+B)

46,449

 

59,979

 

60,506

 

63,283

 

27,317

* ’24.1~5월 기간 중 유형별 상담·신고건수 잠정 집계

** 출처 : 금융감독원 제출자료

 

이러한 불법사금융 피해 상담·신고는 연간 기준으로도 ‘208,043, ’219,918, ‘2210,913, ’2313,751건 등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불법사금융 피해 상담·신고는 미등록 불법 대부업체 운영, 법정금리인 연이율 20%를 넘는 고금리 부과, 불법 채권추심, 불법 광고, 불법 수수료, 유사수신행위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미등록대부업체에 따른 상담신고 건수가 가장 많았다.

 

특히 고금리에 따른 피해신고는 줄어든 반면, 채권추심에 따른 상담·신고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었다.

 

‘201~5월 기준 270건에 불과했던 채권추심 관련 신고 건수는 ’21년 동기간 350, ‘22356, ’23년에는 768건으로 증가했고, ‘24년 들어서는 1,060건이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미등록 대부업체의 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불법사금융 관련 제보신고를 통해 수집된 피해건 중 내용이 구체적이고 증거자료 등이 확보되는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데, 늘어나는 불법사금융피해 상담과 신고에 수사의뢰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사금융 관련 수사기관 수사의뢰 현황

(단위 : )

구분

’20

21

22*

23

’24.1~5(잠정)**

 

(1~5)

 

(1~5)

 

(1~5)

 

(1~5)

수사의뢰 건수

117

52

731

62

495

323

501

231

114

* 최고금리 상한(24.0%20.0%) 인하에 따른 불법사금융 특별근절기간(’21.7.1~10.31)운영에 따라 하반기에 수사의뢰 건수가 집중된 경향

** ’24.1~5월 기간 중 수사의뢰 건수 잠정 집계

 

한편 지난 20227월 출범한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 합동수사단의 활약으로 1~5월 기준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매년 점차 감소한 반면, 피해액은 ‘221~5553억원에서 ’24년 동기간 1,07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범죄규모가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단위 : , 억원)

구 분

’201~5

’211~5

’221~5

’231~5

’241~5

피해건수1)

15,413

11,832

13,197

8,625

7,225

피해액2)

1,404

709

553

662

1,072

 

* 1) 피해건수: 피해자가 송금·이체한 피해금이 직접 입금된 1차 사기이용계좌 기준
2) 피해액: 피해자가 1차 사기이용계좌에 송금·이체한 금액의 합산

  ※ 본 통계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신청내역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수사당국의 범죄사건통계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서범수 의원은 미등록 대부업체가 증가하면서 불법 채권추심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원금의 수십배를 뜯어가는 수천%의 살인적인 불법 고리대금으로 서민 가정을 완전히 파탄으로 몰아가는 불법사금융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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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규
운동처방사, 사회복지사, 생활체육지도사, 태권도사범(공인6단), [태권도 척추건강] 저자, [자세교정 단계별운동처방] 저자, [한국의 노인요양센터에서 만성 요통 노인 재활을 위한 학제적 설계 연구실천 등] 국제학회 게재논문_6건, [근피로 유발 후 보드를 이용한 스트레칭이 운동수행력, 통증 자각도, 산화적 스트레스 및 피로물질에 미치는 영향] 국내학회 게재논문_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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