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신문=강경복 기자] 민선 8기 울산 중구가 2년 연속으로 5천억 원대 본예산을 편성했다. 울산 중구는 5,205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 편성안을 11일 중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4년 본예산 대비 185억 원(3.7%) 증가한 규모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025억 원, 특별회계 180억 원이다. 중구는 도시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풍요로운 교육·복지, 건강하고 안전한 주민의 삶 조성, 소상공인 지원 및 상권 활성화 등 더 나은 미래 준비에 방점을 두고 2025년 예산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주요 분야별로 살펴보면 △취약계층 보호 등 사회복지 전반 3,117억 원 △문화·체육·관광 활성화 추진 238억 원 △주민 행정 및 교육 지원 234억 원 △재해 대응 및 재난 대비 등 주민 안전 강화 53억 원 등이다. 2025년 역점 추진과제에 따른 주요 사업 편성 내역으로는 ‘도시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태화강국가정원 공영주차장 조성 100억 원 △태화종합시장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건립 22억 원이 있다. 이와 함께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 만들기’를 위한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보수 정비 52억 원 △ 중구 9경 9맛 도장찍기 등 지역관광 활성화 2억 4천만 원 △성남 거리음악 대회 9천만 원이 있다. 또 ‘따뜻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평생학습관 야외 학습장 조성 18억 원 △중부권 노인복지관 건립 14억 원 △구립도서관 개관에 따른 독서 진흥 프로그램 운영 6천만 원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친환경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내황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22억 원 △명정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19억 원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 사업 10억 원 △입화산 자연휴양림 경관 개선 사업 1억 원 등이 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중구의회 제269회 제2차 정례회 기간 동안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확정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중앙부처 및 울산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국·시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본예산 5천억 원 시대를 이어 나가게 됐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가 될 수 있도록 고심해 예산을 편성한 만큼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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