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신문=문양규 기자] 2024년 11월 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회견에서는 망양(오르비스) 골프장 특혜 의혹과 관련하여 울주군과 울산시의 책임이 집중적으로논의됐다. 울주군의 주요 잘못
울주군은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잘못을 저지른 것으로지적됐다.
1. 행정명령 불이행 방치: 울주군은 사업자가 제출한 사후 설계변경 신청을 승인하기 위해 명분을 축적하는 등 행정적으로 부실한 처리를 하고 있다.
2. 원형지 보존지역 훼손: 원상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완료된 것으로 처리한 점이 비판받았다. 현장조사 보고서의 전후 사진을 통해 이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3. 불법 클럽하우스 승인: 클럽하우스의 기초가 되는 불법 축대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지만, 해당 축대 위에 지은 클럽하우스에 대한 임시사용을 승인한 것은 모순된 행정이다.
울주군은 이러한 잘못에도 불구하고 원상복구 없이 행위허가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며, 울산시가 조건부 등록을 승인하도록 일정 부분 공조한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의 책임
가장 큰 책임은 울산시에 있다. 울산시는 망양골프장과 관련하여 법적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있으며, 행정 처리의 미비로 인해 시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울산시 공무원들이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회견에 참석한 관계자는 "망양골프장 특혜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하며, 울산시는 투명한 행정을 통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망양골프장 특혜 의혹에 대한 심각성을 부각시키며, 울산시와 울주군의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 시민들은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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