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신문=문양규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11월 1일부터 28일까지 북구 매곡도서관에서 학생 저자책 ‘생각 그루터기’ 전시회를 연다. 학생 저자책은 학교 수업에서 만들어진 시, 소설, 수필 등 다양한 글을 모아 만든 책이다. ‘나, 너, 우리들의 이야기를 엿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지역의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권역별로 진행된다. 4월 남부도서관(4월 2일부터 26일), 7월 울주도서관(7월 2일부터 26일), 9월 동부도서관 (8월 23일부터 9월 24일)에 이어 마지막으로 북구 매곡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책쓰기 동아리에서 출간한 책이나 학급, 학교 단위로 출판한 문집 등 학생들이 직접 쓴 책 120여 권이 전시된다. 울산교육청은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많은 학생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전시 기간을 마련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한 학기 한 권 읽기, 1학교 1독서동아리, 융합독서동아리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독서 인문 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우수 작품은 정식 출판까지 지원해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 전시회를 관람한 시민은 ‘아이들의 순수함에 삶을 배워갑니다’라고 글을 남겼고, 한 학생은 ‘내가 바다에 간 것 같다’라며 감상평을 남겼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주제의 학생 저자책을 읽어보며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독서와 글쓰기 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해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학생 저자책은 권역별 순회 전시와 함께 4월부터 12월까지 울산교육청 1층 책마루에서 연중 전시돼 학생과 학부모, 시민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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