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신문=문양규 기자] 울주군시설관리공단 남부종합사회복지관은 온산읍 소재 덕신소공원에서‘응답하라 7090!(복고풍) 달빛 걷수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히, 중장년 세대가 친구, 가족 등과 함께 레트로 감성을 누릴 수 있는 복고풍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울주군 남부권 지역주민이 거리적 접근성 부족으로 다양한 문화 혜택에 대한 기회 부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 이번 행사는 1부에서는 ‘걷수다(걸으면서 수다 떨기)’스탬프 투어로 덕신소공원 주변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로 해 질 녘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고, 이어 2부는 운영진이 모두 옛날 교복을 입어 먹거리 체험을 진행하고, 사전에 신청 받은 DJ사연을 공연 중간마다 신청곡과 함께 사연을 읽어 주는 시간이 마련돼 주민들이 정말 오랜만에 레트로 감성에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부대행사로 포토존, 복지관 유튜브 채널 홍보 등도 함께 진행됐다. 주민기획단 유경숙 회장은 “우리 지역을 보면 중장년 세대가 누릴 수 있는 문화 행사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해서 항상 많이 아쉬웠다”“이에 1970년 세대에서 1990년 세대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기획했고, 준비한 만큼 많은 주민들이 찾아주고 호응을 해 줘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행사 준비 소감을 밝혔다. 남부종합사회복지관 최정수 관장은 “올해 세 번째 행사를 성공리에 추진한 주민기획단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복지관은 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데 있어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해서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주민기획단은 2020년에 울주군 남부권 지역주민으로 구성됐고, ‘걷수다’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시작해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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