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신문=문양규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학습지원대상 학생 학부모를 위해 이달 25일과 다음 달 23일, 2회에 걸쳐 특강을 마련했다. 이번 특강은 자녀 학습적 특성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학습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25일 시교육청 집현실에서는 경계선 지능 학생 학부모와 희망 학부모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움터 학부모 특강’이 진행됐다. 춘해보건대학교 서수민 교수는 ‘학습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학부모와의 따뜻한 의사소통 안내’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특강은 참여한 학부모들이 사전 질문한 내용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습 속도가 느릴 때 진단 방법, 경계선 지능 학생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 언어 습득·학습 지도 방법 등을 질문했다. 자녀를 지도하며 느끼는 어려움과 불안감도 함께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울산교육청은 앞으로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기초학력 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가정에서의 학습지원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개별 상담이 필요한 학부모에게는 전문지원기관과 연계된 상담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23일에는 제2차 ‘움터 학부모 특강’을 진행하고, 느린학습자 학부모 공동체인 ‘날샘’ 발대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천천히 배우는 모든 학생이 자신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늘 나눈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더욱 세심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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