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신문=문양규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다음 달 1일까지 울산 지역 직업계고 11교 교원 550여 명을 대상으로 직업교육복합센터 견학을 진행한다. 이번 견학은 학교 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직업계고 교원들에게 첨단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센터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9월 5일 개관한 직업교육복합센터는 교육부와 교육청의 지원(교육부 100억 원, 교육청 80억 원)을 받아 울산공고 내 지상 4층, 연면적 3,864㎡ 규모로 조성됐다. 반도체, 이차전지, 첨단 자동 공장(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 등 첨단 실습실과 직업계고 홍보관, 직업교육 미래관을 갖추고 있다. 교원들은 센터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학교 교육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경험한다. 특히, 첨단 실습실에서는 신산업 분야 학생들의 기술교육과 교원들의 역량 강화에 필요한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한다. 직업계고 홍보관과 미래관에서는 중학생 대상 직업계고 홍보와 직업교육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센터를 견학한 한 교원은 “반도체 분야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센터에서 사전 경험을 쌓고 현장 적응력을 높여 중도 탈락 없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기술교육과 취업 지원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학생들에게 더욱 맞춤화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직업교육복합센터가 울산 직업계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도 교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센터 운영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울산 직업교육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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