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신문=문양규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마을교사들의 교육 미래상(비전) 설정과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울산교육청은 최근 시교육청 다산홀에서 마을학교·마을씨앗동아리 운영자와 활동가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마을교사 채움 연수’를 했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연수는 마을교사들의 미래상을 세우고, 그림책을 활용한 감정 표현 기법으로 교사로서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울산교육청은 마을교사들이 자신의 교육 철학을 명확히 하고 이를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그림책을 활용한 감정 요법으로 참가자들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교육 활동에 필요한 감성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수로 마을교사들은 자신만의 교육 미래상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울산교육청은 마을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2021년부터 ‘마을교사 채움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3회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첫 번째 연수는 아동·청소년의 발달단계 이해와 안전교육(심폐소생술)을 중심으로 진행돼 마을교사들이 학생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 번째 연수는 마을교사들의 강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을교사 강의기법’ 과정이 운영돼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실제로 참석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조사 결과, 4월 연수에서는 92.3%, 8월 연수에서는 97.53%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울산교육청은 연수뿐만 아니라 마을교사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마을교사들이 서로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로 마을교사 자신만의 교육 미래상을 세우고 학생들과의 소통 능력을 높여 마을학교 운영에 더욱 깊이 있는 지혜를 얻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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