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신문=문양규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전문상담(교)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울산교육청은 학교와 기관 소속 전문상담(교)사 250여 명을 대상으로 11일 울주군 삼남읍 더엠컨벤션에서 ‘전문상담(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했다. 이번 연수는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특히 고위기 학생들을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연수는 관련 사업 안내와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됐다. 울산교육청은 정신건강전문가 학교 방문 사업과 위(Wee)닥터 사업 등으로 학생들의 마음건강 문제에 대한 정신의학적 자문을 제공받을 방법을 안내했다. 이어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최치현 원장이 ‘아동⋅청소년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대인관계 기술’을 주제로 강연했다. 참석자들은 사회성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지원 방법과 상담 전략을 알아보았다. 전문상담(교)사들은 6~8명으로 구성된 협의체 27개를 만든 후 협의체별로 서로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앞으로 협의체는 위(Wee) 클래스 활성화와 전문상담(교)사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교육부 위(Wee) 프로젝트 시범 사업 선정에 따라 위(Wee) 프로젝트 기능 강화·개편으로 과제 4개를 추진하고 있다. 마음건강 중심 기능과 대상 확대, 학교 안팎 통합지원 체계 구축, 위(Wee) 클래스·센터 역량 강화, 학생 심리·정서 지원 환경 조성으로 학생의 심리 정서적 문제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학교폭력, 학업 중단 등 학생들의 위기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심리 상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상담 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해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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