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신문=강경복 기자] 울산 중구가 한글날을 맞아 10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솔기념관 등에서 어르신 한글교실 수강생을 대상으로‘한글날 교실 밖 특별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어르신 한글교실 수강생 50여 명은 외솔기념관에서 열린 ‘2024 외솔한글한마당’ 행사 현장을 둘러보고, ‘도전! 한글골든벨’ 대회에 출전해 그동안 배운 한글 관련 지식과 실력을 뽐냈다. 또 어르신 한글교실 수강생들의 작품을 모아 선보이는 '삐뚤빼뚤 다듬은 우리말그림展' 전시 현장을 찾아, 싱크홀·플로깅·오마카세 등 어려운 외래어를 한글로 순화해 그림으로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이어서 오후에는 동구 보성학교 전시관과 방어진 박물관 등을 찾아 지역의 역사와 한글사랑 운동 등을 살펴보며 교실 밖에서 또 다른 경험을 쌓았다. 한편, 중구평생학습관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지역 어르신을 위해 ‘어르신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3월 11일부터 12월 11일까지 총 68차례에 걸쳐 지역 어르신 70여 명을 대상으로 △기초 한글 익히기 △교실 밖 현장학습 △성인문해 시화전 개최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특별수업이 한글의 가치와 지역의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내실 있는 지역 맞춤형 문해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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