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신문=문양규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최근 교육문화 소식지 ‘우리아이’ 138호를 발간했다. 48쪽에 걸쳐 독서를 주제로 다룬 이번 호는 ‘가을 산책’이라는 부제처럼, 독서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얻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양한 교육 기관을 소개하고, 독서로 성장을 보여주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특집 첫 번째 이야기 ‘책을 통해 우리를 알다’에서는 남부도서관의 초·중등 독서회 활동을 소개했다. 꿈초롱 어린이 독서회와 한마음 중학생 독서회 학생들은 매달 1회 선정 도서를 읽고 토론하며 의사소통을 키우고 있다.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경험으로 긍정적인 관계도 형성하고 있다. ‘문해력의 위기 독서에서 답을 찾다’에서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심심한 사과’ 표현을 예시로 들며, 울산교육청이 다양한 사업으로 기초 문해력과 독서 능력을 높이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달에 열리는 낭송 낭독대회도 함께 소개했다. ‘슬기로운 교육 현장’에서는 월봉초등학교 백은희 사서교사가 휴대전화에 익숙한 아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학교 도서관을 조성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아이들이 독서 습관을 기르고 정서적으로 성장하는 모습도 글로 담아냈다. ‘여기저기 구석구석’에서는 울산 최초 만화도서관인 산전만화도서관을 소개했다. 이곳은 애니원고 학생들의 작품이 도서관 한쪽에 전시돼 감상할 수 있고 직접 삽화(일러스트)를 그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울산교육 소식지는 교육홍보관에서 이북(e북)으로 볼 수 있고, 교육청 유튜브 채널에서 듣는 책(오디오북)으로도 들을 수 있다. 점자 소식지로도 발행해 정보 소외계층이 없도록 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깊어지는 가을, 인근 도서관에서 책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기며 풍성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겨울호에는 치유와 회복을 넘어 발돋움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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