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신문=문양규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2024년 단체교섭에 들어갔다. 이번 단체교섭은 2015년과 2019년, 2022년에 이어 네 번째 진행되는 것으로, 양측은 더욱 발전된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교육공무직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자 협상에 나섰다. 특히, 교육공무직의 근로조건 개선, 지위 향상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양측은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고,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정착시키는 데 힘쓸 계획이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교육공무직 임금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집단 교섭 방식으로 효율적인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7일 시교육청 공감회의실에서 단체교섭 개회식을 열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해 정인용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 본부장, 최순임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민태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연합해 관련 법이 정한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에 따라 구성된 교섭대표 노동조합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3개 노조 학비연대 위원장들은 “일선 학교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공무직 조합원들의 권익을 신장하고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천창수 교육감과 울산교육청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일선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교육공무직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번 단체교섭이 어려운 점이 있더라도, 노사 양측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협상에 임한다면 반드시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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