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신문=문양규 기자] 울산 남구는 품격 있는 문화예술 ‘행복남구 문화 아뜰리에’ 명화이야기를 지난 1일 남구청 대강당에서 첫 강연을 시작했다. ‘행복남구 문화 아뜰리에’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명화와 클래식을 콘텐츠로 시간과 지역적인 이유로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전문성에 재미를 더하도록 기획됐다. 첫 강의에는 김찬용 도슨트의 강연으로 ‘미술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라는 주제로 반고호, 에드바르트 뭉크 등의 작품을 소개해 구민들에게 예술을 더욱 가깝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김찬용 도슨트는 야수파 걸작과 라울 뒤피전, 에드워드 호퍼전 등 수많은 전시에서의 도슨트 경험을 바탕으로 남구민들에게 미술의 감동을 전함과 동시에 고흐와 뭉크의 작품해석을 전하며 명화를 바라보는 시각에 재미를 더했다.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진행되는 ‘행복남구 문화아뜰리에’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명화 이야기와 매주 금요일 ‘더 클래식’강의로 구성돼 진행된다. ‘명화이야기’ 프로그램은 총 9회로 구성되며, 5명의 도슨트가 클로드모네, 마크로스코, 피가소 등 여러 거장들의 삶과 작품을 소개한다. 수강생으로 참여한 김 모씨는 “평소 궁금해하던 그림을 전문 도슨트의 현장감 있는 해설을 바탕으로 접하게 돼 다른 시각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남구는 이번 ‘행복남구 문화 아뜰리에’ 프로그램을 계기로 남구로부터 시작되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친근하고 편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대중과 소통하고자 하며, 강의마다 미술관이나 음악회에 온 것처럼 풍성하고 다양한 경험의 기회로 주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과정은 단순한 교양강좌가 아닌 남구에서 시작하는 남구만의 특화된 고품격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기고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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