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신문=문양규 기자] 울산광역시 강북교육지원청이 지난 4월부터 운영해 온 ‘책 읽어주는 할머니‧할아버지 봉사단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성과나눔회를 열었다. 27일 강북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성과나눔회에는 책 읽어주는 할머니‧할아버지 봉사단 15명(할머니 13명, 할아버지 2명)이 참석했다. 올해 봉사단 활동에는 강북 지역 초등학교 97학급 학생 2,059명이 참여해 그림책 읽기, 독후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강북교육지원청은 봉사단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올해 처음 도입된 작은 책(미니북) 만들기 독후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독서 활동 소감 발표에 이어 운영상 문제점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손 유희를 이용한 속담 익히기와 그림책 함께 읽기 활동이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인성 관련 그림책 꾸러미를 활용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 독서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도 나왔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한 봉사단원은 “노년기에 그림책으로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하다. 수업이 끝나고 감사의 편지를 건네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책으로 학생 독서교육에 기여하고 따뜻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헌신하신 봉사단 활동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어르신 봉사단의 사회적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북교육지원청은 오는 10월 초등학교 3학급을 마지막으로 봉사단 운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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