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 사적지정 기념식경과보고, 지정서 교부, 감사패 전달, 개운포성 실경뮤지컬 공연 등[울주신문=문양규 기자] 울산 남구는 24일 국가유산청과 함께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에서 사적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8월 7일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된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의 가치를 지역 구민과 함께 향유하기 위한 것으로 대북공연 ‘개운포 서막을 열다’를 시작으로 사적지정 경과 및 향후 보존·활용 방안 보고, 국가지정문화유산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 및 감사패 전달, 실경뮤지컬 개운포성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선수 마을 이주민들로 이루어진 성암향우회원 50여 명이 기념식 내빈으로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향우회에서는 고향의 자부심인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의 가치를 인식하고 소중히 여겨 준 감사의 의미로 남구청장, 국가유산청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에게 감사패를 선물했다. ‘나의 고향 선수마을’이라는 주제로 과거 선수 마을의 정경과 생활상을 담은 사진전을 함께 전시해 기념식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전국에 남아있는 수영성 가운데 보존 상태가 가장 양호한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이 사적으로 지정됐음을 전국에 알릴 수 있을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더 보존하고 정비해서 우리 구의 대표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은 조선전기 수군절도사영성으로서 성곽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고, 조선시대 수군의 역사와 운영과 폐지에 이르기까지의 변화 발전을 살필 수 있는 군사방어시설로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8월 7일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남구는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종합정비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해 문화유산 정비·편의시설 확충 등 접근성 확대,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며, 국가유산청 공모로 선정된 국가유산 야행 사업과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을 2025년 연간 추진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와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울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지역뉴스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