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신문=문양규 기자] 울산 남구는 구민의 권익 보호와 행정제도 개선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 3명을 제2기 남구 옴부즈만으로 신규 위촉하고 오는 28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옴부즈만은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처분이나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해 발생하는 고충 민원을 중립적인 시각에서 조사하고 시정권고 및 의견표명 등으로 구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9월부터 4년간 1기 옴부즈만이 해당 역할을 수행했다. 옴부즈만이 처리하는 민원은 구와 소속기관 등의 위법·부당하거나 소극적인 처분 또는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해 불편 또는 부담을 주는 사항에 관한 것으로 대표적인 해결 사례로는 2022년 사라졌던 ‘삼산동 버스정류장의 화려한 부활’이 있다. 해당 건은 태화강역 통합 승강장의 운영에 따른 기존 버스 승강장의 폐지로 인해 삼산동 주민들이 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민원 접수 후 옴부즈만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2023년 버스 노선 조정 및 기존 승강장 재설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전문성과 중립성을 갖춘 2기 옴부즈만의 독립적이고 공정한 고충민원 처리로 행정의 신뢰성 확보와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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