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초의회 제9대 전반기 개원식 개최…중·북구 ‘순항’ 속 남구 ‘파행 장기화’ 조짐중구의회, 전통시장 상권 회복·재개발 추진에 의정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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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대 울산 중구의회는 7일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산 중구의회 제공.) © 울주신문 |
[울주신문 = 정치부 종합] 제9대 울산지역 기초의회가 전반기 원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으나, 일부 의회는 여야 간 극심한 주도권 싸움으로 문을 열자마자 파행 사태를 겪는 등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7일 울산 중구의회와 북구의회는 각각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열고 9대 전반기 의정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양 구의회는 개원식에 앞서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며 민생 행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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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는 전날 제1차 본회의에서 전반기 의장에 김태욱 의원, 부의장에 이명녀 의원을 선출한 데 이어, 이날 제282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상임위 구성을 마쳤다.
의회운영위원장에는 홍영진 의원, 행정자치위원장에는 이재철 의원, 복지건설위원장에는 최병호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김태욱 의장은 개원사에서 "민선 9기 집행부와 협력해 전통시장 상권 회복과 재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 안전한 중구 만들기 등 산적한 과제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북구의회 역시 제231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원 구성을 완료했다.
전날 의장에 이진복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의장에 최병협 의원(국민의힘)을 선출한 북구의회는 이날 상임위별 위원장 조율을 마쳤다. 의회운영위원회 김철우 위원장, 행정자치위원회 박재완 위원장, 복지건설위원회 이선경 위원장, 윤리특별위원회 권혁춘 위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진복 의장은 "산업 전환에 맞춘 미래지향적 의회상을 정립하고, 광역전철 연장과 도시철도 2호선 구축, 외곽순환도로 완공, 강동권 관광 개발 등 지역 숙원 사업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 울산 북구의회가 7일 본회의장에서 9대 전반기 개원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산 북구의회 제공.) © 울주신문 |
반면, 여야 7대 7 동수 구도로 짜인 남구의회는 개원 첫날부터 원 구성 파행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며 민생 방치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남구의회는 이날 제278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명 전원이 투표를 거부하고 퇴장하면서 이틀 연속 의장단 선출이 불발됐다.
이번 파행은 전·후반기 의장단 배분을 약속하는 ‘합의문 서명’ 조율 실패가 원인이다.
당초 여야는 전반기에 국민의힘이 의장을 맡고 후반기에 민주당이 교대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회의 규칙상 동수 투표 시 연장자가 우선되는 점을 고려해 전반기 의장 선출이 유력한 국민의힘 측에 민주당이 후반기 확실한 보장을 위한 서명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폭발했다.
국민의힘 측은 의원 개인의 투표권 침해를 이유로 서명을 거부했고, 민주당은 무기한 보이콧을 선언했다.
남구의회는 지난 2020년 제7대 후반기 원 구성 당시에도 동일한 갈등으로 3개월간 파행을 겪은 바 있어, 지역 사회의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 ▲ 박인서 울산 남구의회 임시 의장이 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8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울산 남구의회 제공) © 울주신문 |